법정 스님 2

식물도 생각한다

위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담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책은 『식물의 정신세계』입니다. 법정스님이 열반에 드신 후 공허한 마음으로 스님이 남기 신 글을 찾다 『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은 스님이 대중에게 권한 50여권의 책 중 한 권으로 부제가 ‘식물도 생각한다’였습니다. 식물은 단순히 살아 숨 쉴 뿐 아니라 영혼과 개성을 지닌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1966년 미국 뉴욕의 거짓말탐지기 검사전문가인 백스터는 엉뚱하게 사무실의 관엽식물에 거짓말탐지기를 들이댔습니다. 거짓말처럼 식물이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이를 '백스터 효과'라고 그의 이름을 따 명명했습니다. 정신 영역이 식물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덩굴손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완두콩이나 포도는 잡을거리..

아름다운 마무리

책이름 : 아름다운 마무리 지은이 : 법정 펴낸곳 : 문학의숲 이 책을 구입하고 손에 잡기까지 고작 2년여의 세월이 흘렀거만 까마득한 시간의 나락에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 책을 2009년 초에 구입했다. 그동안 법정스님의 글은 '무소유'와 '홀로 사는 즐거움'을 잡았다. 2010년 3월 11일 법정은 길상사에서 입적하면서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고 말하고 '관과 수의없이, 장례의식없이 평소 승복 차림으로 다비하고 사리를 찾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동안 풀어놓은 말빛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기를 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