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지은이 : 유홍준 펴낸곳 : 창비 ·한국문화유산답사회의 『경기남부와 남한강』 - 1996년 ·주강현의 『풀어낸 비밀 속의 우리문화 2』 - 1997년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 2015년 내가 남한강변의 폐사지를 접한 책들이다. 정작 마음에 담아 두었던 폐사지(거돈사터·법천사터·흥법사터·고달사터·청룡사터)는 아직 미완의 답사지였다. 「남한강변의 폐사지」를 여는 글이다. - 깊은 산골의 폐사지(廢寺址). 절도 스님도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적막한 빈터. 뿌리째 뽑힌 주춧돌이 모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무성히 자란 잡초들이 그 옛날을 덮어버린 폐사지에 가면 사람의 마음이 절로 스산해진다.(341쪽) - 벌써 20여 년 세월이 흘렀다. 조선후기 젊은 선비 한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