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정희진처럼 읽기지은이 : 정희진펴낸곳 : 교양인 『페미니즘의 도전』의 여성학·평화학 학자 정희진의 책 두 번째를 잡았다. 2014년 나온 책은 둿 날개에 저자가 앞으로 펴낼 책들이 수두룩했다. 편집증적 강박증이 유다른 나는 작가의 책을 앞으로 몇 권 더 잡을 것이다. 「고통」, 「주변과 중심」, 「권력」, 「안다는 것」, 「삶과 죽음」의 다섯 개 장에 나뉘어 79편의 독후감(讀後感)과 세 편의 글(프롤로그, 좁은 편력, 에필로그)까지 82편이 실렸다. 영화 〈밀양〉의 원작인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에서, 우치다 타츠루의 『하류지향』까지 마초 이데올로기가 지붕 뚫고 하이킥하는 한국사회에서 ‘통념’과 ‘상식’에 대한 줄기찬 질문을 던지는 논쟁적 글은 독자가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들었다.정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