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흙을 밟으며 살다 지은이 : 윤구병 펴낸이 : 휴머니스트 변산 공동체가 이 땅에 모습을 드러낸 지 15년이 되었다. 코뮨의 대표 윤구병은 더욱 바빠졌다. 공동체가 터를 잡아나가자, 저자는 일주일의 3일을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 벌려 논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보리출판사의 경영 일선에 나섰고, 가난한 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병원 문턱으로 인해 민족의학연구원을 열었다. 또한 못 가진 이들 사이의 나눔과 연대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밥집인 ‘문턱 없는 밥집’을 열었고, 재활용품점 ‘기분 좋은 가게’를 개장했다. 너를 이겨야 내가 사는 경쟁체제를 지양하고, 더불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는 농부철학자의 바쁜 발걸음에 외딴 섬의 얼치기 생태주의자는 혀를 내두를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