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따뜻한 외면지은이 : 복효근펴낸곳 : 실천문학사 시인의 약력을 살피니 지리산 아래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나는 20여 년 전 천왕봉을 바라보며 지리산자락을 며칠간 답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구례의 화엄사와 연곡사. 남원의 실상사. 산청의 남명 유적, 함양의 농월정과 정자들을 떠돌았다. 시집은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이다. 4부에 나뉘어 63 시편이 실렸고, 해설은 문학평론가 이경수의 「온몸으로 길을 만드는 물고기처럼」이다. ‘따뜻한 연대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남다른 관찰력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시에 담았다고 평자는 말했다. 물고기 / 달팽이 / 바지락 / 자작나무 / 종이컵 / 공벌레 / 소쩍새 / 장작 / 매미 / 폭포 / 물방울 / 새 / 은행나무 / 수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