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지은이 : 황교익 펴낸곳 : 김영사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을 처음 만난 책은 문고판 세트로 나온 『미각의 제국』·『한국음식문화박물지』(따비, 2016) 이었다. 이어 『허기진 도시의 밭은 식탐』(따비, 2017),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지식너머, 2019), 『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시공사, 2020)를 잡았다. 음식에서 시대와 인간을 길어 올렸던 황교익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의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에서 감명을 받았다. 문화인류학자는 말했다. “음식이 아니라 음식을 먹는 사람을 보라. 그 사람들이 사는 자연과 사회를 보라.” 새로 나온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2021)는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는 법에 대한 격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