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無花果는 없다지은이 : 김해자펴낸곳 : 실천문학사 나는 10여 년 전 시인의 詩와 처음 만났다. 시인 故 박영근의 시 해설집 『오늘, 나는 시의 숲길을 걷는다』의 「영아다방 앞에서」였다. 산문은 시인 안상학의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의 발문 「처음인 양 재생되는 오래된 사랑」이었다. 김해자(1961- )는 고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조립공, 시다, 미싱사, 학습지 배달, 학원 강사를 전전했다. 노동자들과 시를 쓰다 1998년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불혹이 다되어서였다.문학전문 출판사 〈걷는사람〉의 ‘걷는사람 시인선’은 국내 시인선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여성 시인의 시집을 1권으로 출간했다. 『해자네 점집』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으로 2018년 제33회 만해문학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