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강익중 지은이 : 이주헌 펴낸곳 : 마로니에북스 책판형은 189*228로 미술가의 작은 화포처럼 정사각형에 가까웠다. 내가 잡은 책은 2009. 11. 16. 초판1쇄였다. 무려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책은 그렇게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시절, 나는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글에 필이 꽂혀 그의 책은 묻지 않고, 무조건 손에 넣었다. 나의 심정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을까. 강산이 변한다는 세월이 흘렀고, 토막글들이 쌓이면서 화가의 그림이 떠올랐다. 혹시나 온라인서적에 들어갔다. 기나긴 세월이 흘렀지만 책은 그 자리에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 강익중은 1960년 9월 11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당시 집은 서울이었지만 어머니가 해산을 위해 친정에 내려와 있었다. 그는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