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광야지은이 : 정찬펴낸곳 : 문이당 “내게 정찬은 숲속을 걷다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목이 아프게 올려다보는 세상 같다. 그의 활자들은 칼춤을 춘다. 어렵지는 않다. 다만 작가의 치열함을 견뎌야 한다.”(58쪽) 『나를 알기 위해서 쓴다』(교양인, 2020) 평화학·여성학 연구자 정희진(鄭喜鎭, 1967- )의 글은, 소설가 정찬(鄭贊, 1953- )의 작품을 다시 찾게 했다. 책장에 소설집 『베니스에서 죽다』(문학과지성사, 2003)가 유일했다. 작가는 1983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중편 「말의 탑」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현실과 소설언어의 성찰, 신과 구원의 문제에 대한 천착, 가장 무게 있는 작가정신’으로 평가되어 왔다.군립도서관을 검색했다. 아쉽게도 장편소설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