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6도의 악몽 지은이 : 마크 라이너스 옮긴이 : 이한중 펴낸곳 : 세종서적 인류는 지옥행 급행열차에 올라탔다. 아니 호모 사피엔스가 운전하는 산업문명으로 인해 전 생명체의 멸종이라는 파국은 돌이킬 수없게 되었다. 어떤 공포영화나 괴기소설도 지구온난화라는 환경 대재앙의 시나리오인 이 책의 비참한 종말을 따라올 수 없다.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나는 소름끼치는 두려움과 공포에 가위 눌렸다. 이건 차라리 '악몽'이 아니라, 비몽사몽간도 구분할 수없는 가위눌림이라 표현해야 제격이다. 어쩌다가 인류의 미래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한마디로 편의를 추구하는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결과다. 지구 역사이래 수억년 매장된 화석연료를 산업문명이라는 이름아래 두세기 만에 대기권으로 날려 보낸 결과가 바로 지구상 생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