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노인과 바다 지은이 : 어니스트 헤밍웨이 옮긴이 : 베스트트랜스 펴낸곳 : 더클래식 『무기여 잘 있거라』(1929년),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년), 『노인과 바다』(1952년).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작가 중 한명인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 ~ 1961년)의 내 멋대로 손꼽은 3대 작품이다. 하지만 나의 독서여정에서 서구문학은 가장 거리가 멀었다. 문학적 인식은 정서적 공감이 우선되어야 한다. 어디서 연유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불문율을 나는 30년간 끈질기게 고집했다. 한 벽을 꽉 채운 책장에서 서구소설은 고작 한 칸을 차지했다. 이 책도 주민자치센터 대여용 도서였다. 어쨌든 나는 프랑스의 앙드레 말로와 함께 20세기 행동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헤밍웨이의 대표작을 손에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