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양의 노래 지은이 : 가토 슈이치 옮긴이 : 이목 펴낸곳 : 글항아리 요즘 재일조선인2세 디아스포라 서경식의 책을 즐겨 잡고 있다. 〈한겨레〉에 연재했던 칼럼을 묶은 『디아스포라의 눈』에 「한 교양인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글 한편이 실렸다. “나는 인생을 열차와 같다고 상상할 때가 있다. 우리는 누구나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 세상이라는 열차에 타게 된다.··· 우연히 함께 탄 승객들 중에 가토 슈이치라는 ‘먼저 탄 승객’(선객)이 있었던 것은 내겐 작은 행운이었다. 때가 되면 누구나 그 차량을 내려간다. 지금 선객 가토 슈이치 선생이 객차에서 내렸다.··· 한국에서 『양의 노래』를 번역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한국의 독자가 가토 슈이치를 어떻게 읽을지, 꼭 알고 싶다.” 가토 슈이치(加藤周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