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집..저희네요 ㅋㅋㅋ할머니는 저희때문에 데려오신것도 있지만 정말 잘 키워주시고계십니다 갇힌거 아니구요 ㅠㅠ마당도 돌아다니고 집에들어와서 할머니랑 티비도 보면서 세상 누릴거 다 누리면서 살고있어요!!" "감나무집 손녀이시군요. 대빈창 길냥이 막내가 해변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비실거렸는데, 주인을 잘 만나 아주 튼실해졌어요. 오늘도 녀석을 보았는데 목에 예쁜 목테까지 매고 있더군요. 아무쪼록 녀석이 하늘이 부여한 생을 온전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대빈창 길냥이 - 2」에 달린 댓글과 답글이다. 길냥이 4형제를 대빈창 해변의 버려진 수족관에서 처음 만난 것이 지난해 장마철이었다. 녀석들은 자신들의 운명대로 삶의 길을 찾아 나섰다. 뭍으로 나가는 이에게 맡겨진 맏이는 섬을 떠나기가 싫었는지 가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