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지은이 : 강명관 펴낸곳 : 푸른역사 내가 잡은 책은 2001. 12. 12. 초판1쇄로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시절, 나는 우리나라 옛그림에 관한 수많은 책과 도록을 잡았다. 그 책들이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분명 이 책도 ‘혜원蕙園’에 끌려 손에 넣었을 것이다. 한문학자 강명관(姜明官, 1958 - )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상을 들여다보았다. 54점의 조선시대 풍속화, 진경산수화, 초상화, 문인화를 비롯한 조선시대 의복, 서책 등 사진자료들은 독자들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 세계로 안내했다. 혜원의 그림은 고작 50-60점이 전해질 뿐이다. 저자에게 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에 실린 30점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