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거품예찬 지은이 : 최재천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2001, 효형출판) 『알이 닭을 낳는다』(2001, 도요새)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2007, 궁리) 『거품예찬』(2016, 문학과지성사) 자연과학자·생물학자 최재천의 책을 10여년 만에 잡았다. 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칼럼 133편이 묶였다. 일정한 칼럼 분량으로 글은 두 쪽이 한 꼭지로 읽기가 편했다. 조중동을 사갈시하는 나에게 몇 편의 칼럼을 눈요기할 기회는 진즉부터 차단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생명의 ‘진화의 기본은 거품이며 스스로 낭비를 채택’했다. 지구의 어떤 생물도 미래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거기에 알맞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번식을 할 수 없었다. 5부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