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는 요즘 아침밥상머리에서 반복되는 풍경입니다. 절기는 소설을 지나 대설로 향하고 있습니다. 6시 알람소리에 눈을 부비며 이부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쌀을 씻어 압력밥솥에 앉히고 현관을 나섭니다. 짙게 드리운 검은 장막 점점이 가로등 불빛이 졸고 있습니다. 언덕 위 집에서 대빈창 해변 가는 길과 느리마을로 향하는 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대빈창 해변을 돌아오는 아침 산책은 보름 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염려하시는 어머니 말씀을 따라 추운 계절 산책을 런닝머신으로 대신합니다. 마을 가운데 건강관리실로 향합니다. 벽면 TV에 눈길을 주며 십리(4km)를 걷고 집에 돌아오면 7시가 됩니다. 녀석들의 귀는 아주 예민합니다. 식탁에 밥상을 차리는 덜그럭거리는 소리에 녀석들이 조르기 시작합니다. 발린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