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물떼새 2

대빈창 진객을 이제 알아보다 - 2

너희들은 모르지 / 우리가 얼마만큼 / 높이 날으는지(······)도요새 도요새 / 그 몸은 비록작지만 / 도요새 도요새 / 가장 높이 꿈꾸는 새   정광태의 노래 「도요새의 비밀」의 일부분입니다. 놀랍게도 암컷 흑꼬리도요 한 마리가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1만1500㎞를 쉬지 않고 1주일 만에 날아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3년 전 대빈창 진객으로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oystercathcer)를 소개했습니다. 어느 날 대빈창 해변의 저녁 산책에서 도요새를 만났습니다. 도요새(Charadriiformes)는 도요과에 딸린 새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종류가 많아 우리나라를 찾는 녀석들도 40여 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도요새는 봄이 되면 남쪽 나라에서 날아와..

대빈창 진객을 이제 알아보다.

“뾰 뾰 뾰 뾰 뾰 뾰 ······.” 근거리의 녀석이 지저귑니다. 다급한 지저귐은 전염병돌 듯 소수의 무리로 번집니다. 위험함 물체가 나타났으니 조심하라는 경계신호인 듯합니다. 가장 가까운 녀석의 날개짓을 신호로 무리가 날아올랐습니다. 녀석들은 수면을 미끄러지듯 낮게 날아 한 바퀴 선회하고 저만치 내려앉습니다. 사리 물때 제방 가까이 밀려드는 물결을 따라 노니는 녀석들을 아침저녁 산책길에서 만납니다. 조금 물때 녀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 끄트머리에서 먹이활동에 분주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녀석들을 도요새로 짐작했습니다. 하지만 분류는 도요목 검은머리물떼새과의 조류로 정확한 이름은 검은머리물떼새(oystercathcer)입니다. 몸길이는 약 45㎝이고, 날개 길이는 23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