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경계에서 춤추다 지은이 : 서경식·타와다 요오코 펴낸곳 : 창비 『경계에서 춤추다』는 두 경계인의 왕복편지 스무 통을 담은 편지 모음집이었다. 재일조선인 지식인 서경식(徐京植, 1951 - )은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가졌다. 일본 출신의 소설가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 1960 - )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독일에 살면서 독일어를 제2의 모어로 살아가는 이민 작가였다. 두 사람은 2007년 2월부터 11월까지 각각 10통의 편지글을 주고받았다. 일본잡지 『세카이世界』에 연재된 글들의 주제는, 집 / 이름 / 여행 / 놀이 / 빛 / 목소리 / 번역 / 순교/ 고향 / 동물 로 이에 대해 서로 생각을 주고받았다. 국적, 성별,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문제의식을 공유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