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 지은이 : 이성욱 펴낸곳 : 생각의나무 근래 잡은 묵은 시집 두 권은 안도현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과 故 윤중호의 『금강에서』다. 두 시집의 해설은 문학평론가 故 이성욱이 맡았다. 마흔 둘이라는 젊은 나이로 2002년에 세상의 끈을 놓은, 나의 뇌리에 뒤늦게 접속된 평론가 이성욱의 저서를 찾았다. 유고집 네 권이 한꺼번에 나온 해가 2004년이었다. 문화평론집 『20세기 문화이미지』, 문학평론집 『비평의 길』, 근대문화 연구서 『한국 근대문학과 도시 문화』 그리고 이 책이었다. 나는 우선 2011년 부도난 출판사 〈생각의나무〉에서 나온 문화평론집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를 중고서적을 통해 급하게 손에 넣었다. 낙도에서 부도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