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지은이 : 김영현 펴낸곳 : 시간여행 제자였던 플라톤이 남긴 『대화록』을 보면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일종의 자유라고 생각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그는 담대하리만치 무신경했다. 우리 모두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고 외면하는 그 죽음 앞에서.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은 영혼은 불멸하다는 이른바 영혼불멸설을 강력하게 믿었기 때문이다. 공자는 춘추전국시대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중국 천지를 돌아다니며 온 몸을 던졌던 분이다. 20여 년을 권력 있는 제후나 대부들의 냉대와 문전박대를 당하면서까지. 공자는 70살을 조금 넘겨 노환으로 죽었다. 그는 의로운 죽음을 통해 생의 가치와 죽음의 가치를 극대화시켰다. 예수는 로마 식민지 변방이었던 갈릴리의 작은 마을 베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