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어떤 사랑도 기록하지 말기를 지은이 : 이영주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서 시인을 만났다. 꼭지 ‘희망은 버스를 타고’ 에 실린 시 「공중에 사는 사람」이었다. 시인 송경동의 희망버스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크레인농성,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철탑 고공농성을 떠올렸다. 그녀의 詩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시를 고르는 눈이 어두운 자신을 탓했다. 군립도서관․작은도서관의 시인을 검색했다. 아쉽게도 시가 실린 『차가운 사탕들』이 보이지 않았다. 세 권의 시집이 떠올랐다. 1974년생 시인은 2000년 『문학동네』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대여한 시집은 등단 19년을 맞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의 트레이드마크는 표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