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2

이상문학상 작품집 두 권 - 2

책이름 : 아침의 문 / 맨발로 글목을 돌다 지은이 : 박민규외 / 공지영외 펴낸곳 : 문학사상 근 열흘간 나는 한국단편 소설들을 천천히 읽어 나갔다. 박민규 - 2, 공지영 - 2, 전성태 - 2, 배수아 - 1, 윤성희 - 1, 김중혁 - 1, 편혜영 - 1, 손홍규 - 1, 김애란 -1, 정지아 - 1, 김경욱 - 1, 김숨 - 1, 김언수 - 1, 김태용 - 1, 황정은 - 1. 모두 18편이다. 내가 읽은 요즘 문단에서 잘 나가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편수이다. 위 작품들은 작년과 재작년 제 34회와 35회에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실린 소설들이다. 근래 작품집은 대상수상작과 수상작가의 자선대표작을 싣고, 우수상 수상작 7편으로 책을 꾸민다. 그리고 수상소감과 문학적 자서전을 덧붙이고, 대상작의 작품론..

도가니

책이름 : 도가니 지은이 : 공지영 펴낸곳 : 창비 2008년 겨울부터 2009년 봄까지 나는 자투리 시간만 나면 포털 사이트 Daum에 들어가 연재소설과 에세이를 읽었다. 일주일에 화, 목 이틀은 시인친구 함민복의 에세이가 실리고, 공지영과 이기호의 소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재되었다. 시인의 글과 이기호의 소설 '사과는 잘해요'는 꼬박꼬박 읽어 갔지만, '도가니'는 몇 번 눈길만 주고, 화가 최규석의 일러스트만 인상에 남아 있다. 그런데 주민자치센터 공용도서로 구입한 책 목록에 ' 도가니'가 눈에 뜨였다. 1년전 온라인상에서 천대시했던 괜한 미안함이 발동했는지 모른다. 뒷표지의 두편의 표사가 눈길을 끈다. 헉! 숨이 컥 막힌다. 나는 이 소설의 표제를 보면서 우선 '93년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