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의 뉴욕수업 지은이 : 곽아람 펴낸곳 : 아트북스 ‘도시의 고독’이 트레이드마크로 여겨지는 미국화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에 관한 몇 권의 책을 잡았다. 군립도서관 검색창에 ‘호퍼’를 때렸다. 다른 두세 권과 함께 떠오른 책이었다. 부제가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이다. 『나의 뉴욕수업』은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2018)의 개정증보판이었다. 저자는 2003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14년 차에 해외연수 기회를 얻었다. 책은 30대 후반 여성이 난생처음 뉴욕에서 겪는 1년간의 견문록이었다. 책을 열면 두 그림이 나타났다. 요한 하인리히 빌헬름 티슈타인의 「창가의 괴테」(1787년)와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1903년)이다. 저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