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색맹의 섬 지은이 : 올리버 색스 옮긴이 : 이민아 펴낸곳 : 이마고 요즘 나의 책읽기는 뇌신경학자 올리버 색스(Oliver Sacks, 1933-2015)에 푹 빠졌다. 여섯 번째 책이었다. 3주 간격으로 군립도서관에 발걸음을 하며 한 권씩 대여했다. 책은 2018년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잡은 책은 2007년 초판이었지만 나는 감지덕지했다. 『색맹의 섬』은 뇌신경학자가 생전에 가장 애착을 가졌던 책이었다. 태평양 미트로네시아 군도의 작은 섬들을 여행한 기록이다. 1부 ‘색맹의 섬’은 핀지랩과 폰페이의 방문기로 뇌신경학자의 문화인류학자로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버 색스와 안과의사 봅, 그리고 노르웨이의 생리학자 크누트가 일행이다. 핀지랩은 지름 2.5㎞의 초호를 세 개의 섬이 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