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빈방의 빛 지은이 : 마크 스트랜드 옮긴이 : 박상미 펴낸곳 : 한길사 책의 부제는 '시인이 말하는 호퍼'다. 시인 마크 스트랜드(Mark Strand, 1934 ~ 2014)는 평이하고 절제된 언어로 초현실적 이미지의 시를 썼다. 미국 최고 시인으로서 계관시인이다. 1999년 시집 『눈보라 한 조각』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열 권 이상의 시집을 펴낸 시인의 화가에 대한 두 번째 산문집이다. 책은 시인이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 ~ 1967)의 그림 30점에 대해 쓴 글이다. 32개의 챕터 중 그림설명 글이 27개, 호퍼그림 특성에 관한 글이 5개였다. 길모퉁이에 있는 밤새 여는 다이너의 불빛이 눈이 시릴 정도로 밝다. 세 사람이 앉아있다. 흰옷 입은 종업원은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