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지은이 : 이문구펴낸곳 : 열린세상 후기의 첫 머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꼭 20년 전인 1974년’(335쪽)으로 반세기가 지났다. 내가 펼친 책은 1994. 6. 15. 초판1쇄 / 1994. 6. 25. 초판3쇄. 출간된 지 30년이나 묵었다.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은 한국 현대문인 21명에 대한 세상 이야기였다. 「춘강천추사春江千秋詞」의 6쪽부터 「내가 왜 울어야 하나」의 52쪽까지, 문예지의 후기, 본격 취재글, 문집의 발문 및 평문, 조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이와 형식의 글들이 묶였다. 글 편마다 삶의 진한 애환과 향수, 한이 오롯이 담겼다.시인 고은(1933- ) 전북 군산 출생. 1970년대 문학운동의 태동에 선도적인 역할. 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