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2

옛 그림으로 본 조선 ① - 금강

책이름 : 옛 그림으로 본 조선 ① - 금강지은이 : 최열펴낸곳 : 혜화1117 오랜만에 뭍에 나갔다. 여지없이 도서관에 들러 책을 반납하고 대여했다. 나는 항상 대여할 도서를 메모했다. 읽고 있던 역사학자 김기협의 『해방일기』 하편 다섯 권과 두세 권의 시집이 손수첩에 적혀 있었다. 신간코너에 얼핏 눈길을 주던 나의 눈동자가 커졌다. 우선 반가웠다. 민중미술평론가 최열(崔烈, 1956- )의 두툼한 책 세권이 나란히 어깨를 겯었다. 80년대 민중미술 이론을 이끈 대표적 활동가였다.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나는 메모된 책들을 뒤로 물렸다. 『옛 그림으로 본 조선』 시리즈 세 권과 부피가 만만치않은 양장본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빼들었다. 이번 책읽기는 조선의 옛 그림에 푹 파묻힐 생각이었다..

금강산

책이름 : 금강산글쓴이 : 유홍준․이태호․김혈조․김효형펴낸곳 : 학고재 내 방 책장 한 칸은 《한국문화유산답사회》가 엮은 『답사여행의 길잡이』 시리즈가 순서대로 어깨를 겯고 있다. 출판사 〈돌베개〉에서 나온 시리즈는 1권 『전북』(1994)부터 15권 『서울』(2004)까지 남한 땅 방방곡곡의 문화 유산를 소개하는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금강산』(1998)은 『답사여행의 길잡이』 외전이었다. 1997년과 98년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다녀 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미술사학자가 엮었다. 그는 《한국문화유산답사회》의 회장이었고, 김효형은 총무였다.차례는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금강산의 역사와 문화공간은 금강산의 자연과 지질, 역사와 문화를 정리한 총론이었다. 금강산 구역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