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예수는 없다 지은이 : 오강남 펴낸곳 : 현암사 비교종교학자 오강남은 신과 인간의 의미를 묻는 카렌 암스트롱의 『신을 위한 변론』(웅진지식하우스, 2010)의 감수와 그리스도교의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바트 어만의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갈라파고스, 2015)의 해제로 먼저 다가왔다. 저자로서 처음 만난 책이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자 늦었다는 자책이 들었다. 이성적이고 합리주의적 시각의 저자는 비교종교학을 연구하는 크리스천이었다. 오강남은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의 종교학과 명예교수였다. 한국은 종교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가 오히려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의 타락을 우려하는 사회가 되었다. 특히 기독교는 ‘배타적, 문자주의적, 광신적, 독선적, 성장지상주의적, 심지어 폭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