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기억이동장치지은이 : 신영배펴내곳 : 문학과지성사 사라지는 시를 쓰고 싶다눈길을 걷다가 돌아보면 사라진 발자국 같은봄비에 발끝을 내려다보면 떠내려간 꽃잎 같은전복되는 차 안에서 붕 떠오른 시인의 말 같은그런 시사라지는 시쓰다가 내가 사라지는 시 1부 마지막 시 「시인의 말」(39쪽)의 전문이다. 시집은 3부에 나뉘어 48 시편이 실렸다. 해설은 문학평론가 이광호의 「흐르는, 증발하는 그녀들의 환상통로」다. 시인은 2001년 『포에지』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인의 말∥은 2006년과 2015년 두 편이 실렸다. 2006년 첫 시집 『기억이동장치』(열림원, 2006)가 나왔다. 절판되었던 시집은 2015년 〈문학과지성 시인선 R 08〉로 재출간되었다. 시인은 『그 숲에서 당신을 만날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