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길에서 만난 사람들 지은이 : 하종강 펴낸곳 : 후마니타스 이 책의 부제는 '하종강이 만난 진짜 노동자'다. 그 진짜 노동자 53명이 등장한다. '한겨레 21'은 사람을 볼 줄 안다. 연재 기사의 글쓴이로 하종강을 택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재 '한울노동문제연구소'을 운영하며 1년에 300회 이상 노동교육을 진행중이다. 그는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 상담으로 일관했다. 한 평생을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을 천명으로 여기는 삶을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만큼 저자의 인간적 진정성을 믿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노동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가슴을 아련하게 스치는 희망'은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나는 책 속의 '진짜 노동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