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진달래꽃지은이 : 김소월펴낸곳 : Human&Books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 국민애송시 1호로 「진달래꽃」을 들 것이다. 휴먼앤북스가 〈한국대표시인 시선〉 네 번째로 펴냈다. 작년 11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출판사들이 앞다투어 묵은 책을 싼값에 내놓았다. 그때 손에 넣은 책 중의 한권이었다. 시선집은 3부에 나뉘어 71편이 실렸고, 해설은 문학평론가 김인환의 「김소월의 시적 여정」이다. 해설은 무려 80여 쪽이 넘는 긴글이었다. 하지만 글 말미의 ‘마무리’를 읽어 나가며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본문 글의 몇 단락을 오려붙이기로 급히 마감을 졌다. 편집의 오류로 생각했다. 문학평론으로 보기에 함량미달이 너무 컸다.‘한국인의 심상을 최고의 격조로 수용한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