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불을 지펴야겠다 지은이 : 박철 펴낸곳 : 문학동네 이 시집은 시인에게 2010년 제12회 백석문학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겨 주었다. 백석문학상은 '백석(白石)선생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그 순정한 문학정신을 오늘에 이어받기 위해' 자야(子夜 - 본명 김영한)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에 제정었다. 이 문학상은 창비가 주관하며, 최근 2년 안에 출간된 뛰어난 시집에 주어진다. 도종환은 시인의 시를 '외롭고 가난하고 우수에 가득 차 있으며 거짖없는 솔직함이 있고, 잃어버린 순정함이 있으며 고요하고 쓸쓸하여 따듯하다'고 심사평에서 말했다. 나는 시상금 일천만원이 '아빠는 마음이 가난하여 평생 가난하였다'고 노래한 아빠 시인을 둔 엄마와 남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정말 잘된 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