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꿀잠 지은이 : 송경동 펴낸곳 : 삶이 보이는 창 ‘거리의 시인, 노동자 시인, 박노해와 백무산을 잇는 시인’이라 불리는 송경동 시인의 첫 시집이다. 나는 시인의 시집을 역순으로 잡았다.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을 먼저 잡고, 첫 시집을 이제야 잡았다. 그것도 시집이 개정판을 펴내면서 겉표지가 바뀐 것을 보고, 서둘러 책장의 시집을 꺼내 들었다. 출판사가 ‘삶이 보이는 창’이다. 나의 요즘 책읽기는 ‘적·녹 연대(?)’의 길을 가고 있다. 얼치기 생태주의자를 자처하면서 녹색평론사가 펴낸 책과 근래 들어 부쩍 ‘삶창’의 책을 즐겨 손에 잡고 있다. 시인이 기획한 용산참사를 다룬 ‘여기 사람이 있다’를 필두로 이시백과 최용탁의 소설 그리고 오도엽의 ‘밥과 장미’까지. ‘삶창’은 1998년 구로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