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무에게 배운다 지은이 : 니시오카 쓰네카즈 엮은이 : 시오노 요네마쓰 옮긴이 : 최성현 펴낸곳 : 상추쌈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에서 ‘시코쿠를 걷다’까지.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에서 ‘나무에게 배운다’까지. 강원 홍천에서 자급자족의 논밭농사로 살아가는 저자 최성현이 짓거나 옮긴 책들이 나의 책장 한 칸을 차지했다. 책이 출간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놓친 고기가 더 크게 보이는 법이다. 책은 저자의 무명시절인 20여 년 전 이름 없는 출판사인 삼신각에서 「나무의 마음 나무의 생명」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뒤늦게 저자의 글을 모으던 나에게 이 책은 인연이 없었다. 작은 외딴섬의 나에게 서울의 헌책방은 그림의 떡이었다. 온라인 서적은 절판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