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 서울편 3 : 사대문 안동네지은이 : 유홍준펴낸곳 : 창비 ‘남도답사 1번지’라는 부제를 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이 세상의 빛을 본 지가 어언 30년이 되었다. 제목 글씨는 그때나 지금이나 조선 후기에 목판본으로 간행된 『언간독諺簡牘』에서 집자한 것이다. 나의 책장 한 칸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만으로 가득했다. 국내편 10권, 일본편 4권 그리고 한국 산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특별기념판인 ‘산사 순례’까지. 이제 내 방은 더 이상 책을 넣을 공간이 없다. 책을 향한 나의 발걸음은 배를 타고 나가 읍내 군립도서관으로 향했다.도서관에서 대여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실크로드편 세권에 이어 서울편 3․4권으로 이어졌다. 서울편 1․2의 부제는 각각 ‘만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