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전 2

조국은 하나다

책이름 : 조국은 하나다지은이 : 김남주펴낸곳 : 실천문학사 나는 시인 김남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 그의 짧은 삶은 인간의 존엄이 무엇인지를 웅변했다. 시인의 맑은 영혼에 비해 나의 삶은 구차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나는 시인의 시와의 인연을 언급할 뿐이다. 혁명시인 김남주는 1946년 해남에서 태어나, 1994년 망월동에 묻혔다. 내가 시인의 시를 처음 접한 때가 1987년이었다. 그때 시인은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중이었다. 내가 처음 잡은 시집은 ‘나의 칼 나의 피’였다. 1987년은 이 땅에 절차적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해였다. 그 역사적 산고를 ‘6월 국민대항쟁’이라 부른다.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은 권력을 연장하려 4·13 호헌조치라는 꼼수를 부렸다. 이에..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책이름 :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지은이 : 홍세화펴낸곳 : 창비 소위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이하 남민전)는 1976년 2월  이재문, 신향식, 김병권 등이 결성한 조직으로 1977년 1월 남민전의 반(半)합법 전술조직으로  '한국민주투쟁위원회'(이하 민투)를 결성하여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유인물 및 기관지(민중의 소리)를 8차례에 걸쳐 배포하는 등 반(反)유신투쟁을 전개하고,`````` 1979년 10월 4일 이재문, 이문희, 차성환, 이수일, 김남주 등을 비롯하여 1979년 11월까지 대부분의 조직원이 구속되고, 공안기관에 의해 '북한공산집단의 대남전략에 따라 국가변란을 기도한 사건', '북한과 연계된 간첩단 사건', '무장 도시게릴라 조직'등으로 발표,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