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유물의 재발견 지은이 : 남천우 펴낸곳 : 학고재 서울대 물리학과 남천우(南天祐, 1932 - ) 교수는 2006년 24년 만에 교수직을 회복했다. 서울대 교원 임용은 65세로 제한되어 재임용은 불가능했다. 복직이 아닌 명예회복이었다. 그는 196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원자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17년차 부교수였다. 1982년 2월 서울대는 연구실적 부진으로 남천우 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교수재용제’가 도입된 후 첫 탈락자였다. 남천우 교수는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나기 전, 민주화를 바라는 ‘지식인 134인 시국선언’에 서명했다. 그는 해임의 이유를 군사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생각했다. 물리학자는 국내 실험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핵물리학을 계속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