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내 몸에 내려앉는 지명(地名) 지은이 : 김정환 펴낸곳 : 문학동네 출판계에 몰아치는 재출간 - 오래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책을 출판사를 옮겨 다시 펴내는 방식 - 바람에 나는 희희낙락했다. 뒤늦게 시집을 잡으며 절판된 시집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문학동네〉는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의 이전 시집을 연말에 다시 펴내기로 했다. 〈민음사〉는 원문과 번역본을 함께 싣는 ‘세계시인선’을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시 펴냈다. 〈문학과지성사〉는 ‘문지시인선 R' 시리즈를 기획해 절판 시집들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재출간 전문 출판사 〈최측의농간〉이 등장했다. 〈펄북스〉, 〈느린걸음〉도 행렬에 걸음을 같이했다. 시인의 1983년작 『황색예수전』이 재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성질 급한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