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월요일은 슬프다지은이 : 전남진펴낸곳 : 문학동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문학동네포에지〉를 펴내는 기획의 말이다. 중견 시인들의 데뷔 시집을 복간하는 ‘문학동네포에지’ 세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전남진의 『월요일은 슬프다』는 10권의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내 손에 잡힌 시집이었다.표제에 이끌렸을 것이다.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나에게 시리즈 26번째 시집은 낯설었다. 시인은 1999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2002년 10월 『문학동네』에서 등단작 「나는 궁금하다」를 표제작으로 첫 시집을 펴냈다. 복간 시집은 200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