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멍게 지은이 : 성윤석 펴낸곳 : 문학과지성사 고등어 / 대합 / 호루래기(오징어 새끼) / 전복 / 가리비 / 문어 / 오징어 / 멍게 / 상어 / 멸치 - 메가리 / 해파리 / 해삼 / 갈치 / 아귀 / 고래 / 적어(빨간고기, 아까라기, 눈볼대) / 임연수 / 전갱이 / 은대구 / 노가리·코다리·명태·동태·황태·북어 / 가자미 / 방어 / 돔 / 게 / 청어 / 가오리 / 주꾸미 / 참조기 / 조개 / 꽁치 수협어판장이나 수산물시장에 진열된 바닷물고기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시편들에 등장하는 시제다. 그렇다. 시인은 마산 어시장의 일용잡부였다. 시집은 5부에 나뉘어 74편이 실렸고, 해설은 문학평론가 오형엽의 「체험의 강도와 실험의 밀도」다. 과작의 시인이었다. 1990년 등단한 시인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