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녹색평론 통권 181호 지은이 : 녹색평론 편집부 펴낸곳 : 녹색평론사 그동안 군립도서관 대여도서에 매달렸다. 새해 들어 밀린 『녹색평론』을 잡기 시작했다. 전년도 하반기 6개월 세 권이 책장 구석에 쌓여있었다. 새해부터 하루 24시간은 온전히 나의 시간이었다. 30주년 기념호 통권 181호 소포는 유난히 부피가 컸다. 『녹색평론』 창간호와 증정도서 『케스 - 매와 소년』이 함께 묶여 배달되었다. 아! 김정현 발행·편집인의 B5 용지에 빽빽하게 실린 ‘휴간 공지문’이 책갈피에 끼어 있었다. “저희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결론에 이르게 된 이유는 〈녹색평론〉이 우리 사회에서 유의미한 구실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는 ······" 1991년 11월 창간하여 생태·인문잡지의 새 지평을 열었던 『녹색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