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밥상 위의 안부 지은이 : 이중기 펴낸곳 : 창작과비평사 ‘식민지 농민’, ‘숨어서 피는 꽃’, ‘밥상 위의 안부’, ‘다시 격문을 쓴다’ 농민시인 이중기의 시집들이다. 너무 멀리 에돌아왔다. 나의 학창시절 80년대는 농업, 농촌, 농민에 대한 시가 곧잘 눈에 뜨였다. 하지만 지금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을 수가 없다. 이 시집도 노가다 시인 유용주의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를 뒤늦게 잡고서 찾을 수 있었다. 그 산문집을 잡고 나는 철지난 시집 몇 권을 손에 넣었는데, 그중 한권이었다. 시집을 펼친다. 출판사 이름을 보아도 묵은 시집인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에 초판이 발간되었다. 10년도 넘었다. 발문은 전남 담양 시인 고재종이 도왔다. 시인은 경북 영천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