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강아지풀 지은이 : 박용래 펴낸곳 : 민음사 시집의 초판은 1975년도에 펴냈다. 1부 ‘싸락눈’에 24편, 2부 ‘낙차’에 22편, 3부 ‘겨울산’에 23편, 모두 67편이 실렸다. 해설로 송재영의 ‘동화 혹은 자기 소멸’이 말미를 장식했다. 이 시집은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를 잡으면서 이면우 시인이 박용래 전집을 100번이나 읽자, 시가 찾아왔다는 말을 어디선가 귀동냥하고 온라인 서적 가트에 던져 넣었다. 시간은 흐르고 강화도에 나가면서, 지루하기만한 배 시간을 죽이려 륙색에 시집을 쟁였다. 시인 박용래는 1925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1980년 죽을 때까지 대전을 중심으로 시인의 삶을 살았다. 시인은 시와 술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은 날이 드물었고,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