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눈사람 자살 사건 지은이 : 최승호 펴낸곳 : 달아실 『눈사람 자살 사건』(달아실, 2019)은 시인 최승호의 우화집 『황금털 사자』(해냄, 1997)의 개정판이다. 22년 만의 새 얼굴의 북 디자인은 화가・시인 박상순의 몫이었다. 시인은 표제를 바꾸었고, 내용도 많은 부분 손을 보았다고 한다. 웬만한 산문시보다 짧은 한 쪽 분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장 긴 글이 5쪽의 「낚시꾼을 끌고 간 물고기」였다. 74편의 우화寓話와 에곤 실레, 프란시스코 고야,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바실리 칸딘스키, 피터르 브뤼헐, 에드바르 뭉크 등의 그림 43점이 실렸다. 짧은 글들이지만 시인은 삶이란 무엇인지, 인간관계란 어떠해야 하는지, 인간과 자연의 생태계에 대하여 독자들에게 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