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빈자의 미학지은이 : 승효상펴낸곳 : 느린걸음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컬처그라퍼, 2012)『건축, 사유의 기호』(돌베개, 2004)『빈자의 미학』(느린 걸음, 2016 개정판)『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돌베개, 2016) 책장에서 어깨를 겯은 건축가 승효상의 책들로 초판 출간년도와 내 손에 펼쳐진 그리고 펼쳐질 순서다. 작년에 나온 책 한 권이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흡족했다. 건축가는 문필가로 이름이 높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은 이렇게 말했다. “정확히 말해서 그는 글재주가 아니라 건축을 보는 안목이 높은 것이다. 그의 건축 이야기는 언제나 인문정신의 핵심에 도달해 있고 승효상은 글을 잘 쓴다는 말을 듣는다”라고.책은 유홍준의 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