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단테의 신곡 지은이 : 알리기에리 단테 그린이 : 구스타브 도레 옮긴이 : 양억관 펴낸곳 : 황금부엉이 “봉건적 중세기의 종결과 근대적 자본주의의 단초는 한 위대한 인물을 표지로 삼을 수 있다. 그 인물이 바로 단테이다. 그는 최후의 중세 시인인 동시에 최초의 근대 시인이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말이었다. 세계 4대 시성(詩聖)은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단테, 괴테를 이른다. 나는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21세기북스, 2010)를 통해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를 접했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극심한 정쟁에 휘말린 단테는 나이 35세 되던 해에 고향 피렌체에서 추방선고를 받았다. 죽을 때까지 유랑생활을 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