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오래된 연장통 지은이 : 전중환 펴낸곳 : 사이언스북스 광고인 박웅현의 『여덟 단어』를 통해 책을 알게 되었다. ‘남녀 간의 소통을 쉽게 해주는 책’에 끌려 급히 손에 넣었으나 이제 손에 펼쳤다. 내가 잡은 책은 증보판으로 군립도서관에서 대여한 『본성이 답이다』, 『진화한 마음』에 이어 진화심리학자의 세 번째 책이었다. 부제가 ‘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로 요리, 유머, 쇼핑, 음악, 종교, 정치, 도덕, 스포츠, 반려동물, 기억, 체취, 전통의학, 저출산, 근친상간······등 서른세 편의 이야기를 진화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인간의 마음은 우리의 진화적 조상들이 수백만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부딪혔던 여러 적응적 문제들을 잘 해결하게끔 자연선택이 설계해 낸 수많은 다양한 심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