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7명은 정오에 경인북부수협앞에 모였다. 승합차 뒷칸에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바퀴달린 가방을 싣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예상보다 거리는 한산하여 오후 1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3층 출국장 로비의 한 벤치에 쌓아논 짐을 가이드가 지키는 동안 일행은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 지하1층 한식당으로 향했다. 우거지갈비탕이 한그릇 만원으로 비쌌다. 한술더떠 국물이 미적지근했다. 넓은 홀에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통과하기도 쉽지않게 빼곡히 들어찬 테이블마다 식객들이 가득했다. 국물이 뜨겁지 않을수록 사람은 음식을 빨리 먹는다(?). 일행은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 들러, 눈요기로 시간을 때웠다. 흡연실만 보이면 끽연 욕망이 아귀처럼 들러 붙었다. 4시 5분 태국 방콩행 대한항공 기내, 나의 좌석번호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