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내 옆에 있는 사람 지은이 : 이병률 펴낸곳 : 달 시집 -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산문집 -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시인의 시집은 한 권도 없고, 여행 산문집 세 권만 손에 잡았다. 첫 여행 산문집 『끌림』이 2005년에 나왔고, 두 번째 산문집은 2012년에 나왔다. 세 번째 산문집은 첫 산문집이 나온 뒤 정확히 10년이 되는 2015년에 출간되었다.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이국적인 풍경의 해외여행을 담았다면,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국내편이었다. 책은 추천사, 표사, 해설 모두 없다. 차례마저 없다. 심지어 쪽수마저 없다. 불친절한 편집(?)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