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지은이 : 박준 펴낸곳 : 난다 시인은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문학동네, 2012)와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난다, 2017)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라섰다. 시집은 11만부, 산문집은 16만부가 팔렸다. 책 안 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 땅에서 대단한 승전보(?)였다. 6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 2018)를 예약판매로 급하게 손에 넣었으나 여적 책장에 잠들어있다. 시인이 낸 3권의 책은 모두 표제가 길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의 상징은 표지그림이다. 최아름의 시인의 컷은 누가 뭐래도 귀공자 상이었다. 너무 곱상하여 손에..